2018년 11월 6일 화요일

한국에서 SI 프로젝트는....

"2천명이 밤을 낮 삼아 ‘KEB하나은행 전산통합’ - 하룻밤새 컵라면 2천개 삶은계란 4천개 트럭으로 날라"

2016년 5월 30일 매일경제 기사이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387986&year=2016"

국내에서 차세대 프로젝트를 하면 일상화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 기사를 보며 되새겨 볼 사항은 무엇일까? 점차 개선되고 있는가? 아님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분석, 설계, 코딩 단계를 정상적으로 수행했는데, 왜 테스팅 단계가 가장 바쁘고 야근과 휴일 근무 아니면 프로젝트를 제대로 마칠 수 없는 것인가?

국내 SW산업은 글로벌 프랙티스를 적절히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니면 불껴진 보일러 위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펄펄 끓을 수온을 예상 못하고, 당장 따뜻한 수온에 만족해 온게 아닐까?

오래전부터 선진 SW기업에서 일반화된 반복/점진, 애자일(XP, SCRUM), DevOps를 포함한 적응형 생명주기 대신 여전히 폭포수(예측형) 생명주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 제도, 고객 갑질, 한국 문화, 고객의 무지(요구사항을 모른다)가 문제인가? 그러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SW전문가와 SW회사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자질을 갗추고 있는 것일까? 정부 제도는 산업계의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공론화하여 만들어 진게 아닐까? 그리고 고객 문제는 오랜 기간동안 SW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SW산업에 종사한 회사와 전문가가 고객 둘과 함께 만들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현재의 구성원이 아닐순 있지만.

오래전에 타개한 김수환 추기경께서 추진하신 "내 탓이오" 운동이 귓가에 맵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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